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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인교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선정

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나선다.25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소이현과 인교진은 다음 달 10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는다. 두 사람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다.지난 2005년 드라마 ‘부활’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소이현은 전라북도 전주 출신이다. 올해 전주시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최근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에서 권윤진 역을 맡아 극찬을 받았다.소이현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인교진은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배우다. 최근 드라마 ‘오! 삼광빌라!’, ‘갯마을 차차차’, ‘꽃선비 열애사’, 예능 ‘오은영게임’, ‘고딩엄빠’, ‘찐팬구역’ 등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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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바다 미국횡단 다큐 영화, 전주국제영화제서 첫선

밴드 안녕바다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22일 소속사 코스믹뮤직랩에 따르면 안녕바다의 미국횡단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영화 ‘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는 미국 동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미국 서부 뉴욕까지의 여정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난그대와바다를 가르네’의 노현정 감독은 ‘송 오브 더 세임 나이트’(Song of the Same Night), ‘인섬니아 4AM’(Insomnia 4AM), ‘20’ 등으로 각종 세계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재원이다. ‘인섬니아 4AM’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 영화 코너에 초청 상영됐으며 ‘20’은 올해 부루클린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해당 영화들의 음악은 안녕바다가 담당했다.안녕바다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다음 달 5일 전주씨네투어X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상영 후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고 6일에는 영화 상영 후 GV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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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스크린 데뷔작 ‘폭설’, 올 하반기 개봉

배우 한소희의 풋풋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 영화 ‘폭설’이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폭설’은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아역 출신 스타 설이(한소희)와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우정과 사랑 사이의 관계를 쌓으며 의지하고, 헤어지고, 서로를 다시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섹션에 선정돼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폭설’은 런던 LGBTQIA+ 영화제, 함부르크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에서 관심을 받았다.주연을 맡은 한해인은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이 지는 밤’, ‘아워 미드나잇’, ‘생각의 여름’, ‘이별의 목적’, ‘밤의 문이 열린다’ 등에서 큰 울림과 깊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독립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는 배우다. ‘폭설’에서는 폭설처럼 덮쳐온 설이와 인연에 혼란을 느끼는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 역을 소화한다.‘폭설’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는 한소희는 겨울처럼 차가운 인생에 온기를 불어준 수안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아역 출신 하이틴 스타 설이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한편 ‘폭설’은 올해 하반기 개봉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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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무한한 성장·확장 의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전주국제영화제 측은 14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영화제를 대표하는 이니셜 J를 기호화해 이를 회전시키며 무한히 뻗어나가는 형태로 영화제의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나타냈다. 모퉁이 여백은 영화의 프레임을 상징하며 둥근 곡선을 통해 움직이는 예술인 영화의 모든 순간을 역동적으로 그렸다. 여기에 전주국제영화제 시그니처 컬러 ‘전주레드’를 사용해 영화제만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했다.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다채로운 공식 포스터와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를 선보여온 전주국제영화제. 올해 공식 포스터는 생장 중인 식물의 나선에서 영감을 받아 무한한 성장과 확장의 의미를 담았다.‘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페스티벌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디자이너 장우석, 리네 아른가드, 주자나 코스텔란스카가 참여했다. 3명의 디자이너는 지난 2016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헤릿리트펠트아카데미에서 만나 그래픽 디자인팀을 이뤘으며, 현재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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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두 미키는 없고 다스베이더는 명령을 듣지 않는다 [IS비하인드]

하늘 아래 두 미키는 없다. 무슨 말인고 하면 미키마우스가 동시에 두 곳 이상의 장소에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다.지금은 마블, 스타워즈, 아바타 등 많은 메가 IP를 확보한 대기업이지만 디즈니의 시작은 소규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였다. 1923년 설립돼 1937년 첫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내놓기 전까지 미키 마우스가 미쳐 날뛰는 비행기에서 영원한 연인인 미니 마우스와 사랑을 나누던 6분여의 단편 애니메이션 ‘미친 비행기’, 미키 마우스의 출세작인 ‘증기선 윌리’ 등 많은 단편을 발표했다.벌써 만들어진 지 100년이나 된 월트디즈니는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그만큼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들도 많고, 이 각각의 캐릭터와 함께 자란 이들도 많다. 그래서일까. 이 거대한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월트디즈니가 고수하는 아주 강력한 정책이 있다. ‘절대 인형탈 속 인물의 정체를 알리지 말 것’이 그것이다. 일례로 디즈니랜드에는 어린이를 제외한 입장객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디즈니랜드에는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시간에 맞춰 등장, 입장객들과 사진을 찍어 주고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코스튬을 입고 들어가면 자칫 이 관람객이 디즈니 캐릭터를 대표한다고 오인받을 수 있어 만들어진 규정으로 알려졌다.디즈니가 팬들의 몰입감을 지켜주기 위해 만든 규정은 또 있다. 같은 시간에 한 캐릭터가 두 장소 이상에 존재하면 안 된다는 것. 만약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에 미키 마우스가 나오고 있다면, 올랜도, 홍콩, 도쿄, 상하이, 파리 등 다른 디즈니랜드에서는 같은 시간 미키 마우스를 볼 수 없다. 다른 어떤 공식 행사도 마찬가지다.또한 인형탈 속에 들어간 인물들의 정체도 기밀이다. 직원들조차 안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할 만큼 디즈니는 비밀 지키기에 철저하다. 탈 안에 들어가 있을 때는 인간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지우고 그 캐릭터에 동화되는 게 기본이다.이 같은 원칙은 디즈니 산하의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적용된다. 루카스필름의 IP ‘스타워즈’도 마찬가지다. 이 일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전주영화제 등 곳곳에서 다스베이더가 참석한 행사가 열렸는데, 이때 다스베이더가 사진기자들로부터 여러 포즈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다스베이더가 누구던가. ‘스타워즈’ 절대 악이자 군림자인 그는 누구의 명령도 듣지 않는다.다스베이더가 협조하지 않자 함께 자리한 스톰투루퍼들도 역시 비협조 자세를 보였다. 스톰투루퍼가 복종하는 건 오직 다스베이더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포즈 거부에 사진기자들은 다스베이더의 정체를 외국인으로 의심, 현장 관계자에게 “저 사람(다스베이더)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여기에 대한 디즈니 직원의 대답은 “갤럭시에서 왔다”는 것. 100년이란 역사가 있기에 가능한 기세 아니었을까. 여기에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랴. 회사가 100년이나 되면 이렇게 철저하게 세계관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2 11:47
영화

‘범죄도시3’ 박준혁, 이준혁에 짓밟힌 야쿠자 ‘강렬 비주얼’

신예 박준혁이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둔 영화 ‘범죄도시3’에서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박준혁은 영화 ‘범죄도시3’ 메인 예고편에서부터 충격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 역의 이준혁에게 짓밟히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텨내는 야쿠자를 인상적으로 소화해낸 덕분이다.박준혁은 야쿠자 이치조 회장(쿠니무라 준)의 그룹 말단 직원 역을 맡았다. 이준혁과 남몰래 동업한 한국지부장 토모카와 료(안세호) 일명 토모의 부하직원으로, 그와 같이 일본에서 건너와 사건에 중요한 반전을 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박준혁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 속에서 이준혁의 극악무도함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박준혁은 “함께 연기했던 이준혁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다치지 않도록 배려도 해 주셨다. 이준혁 선배님과의 호흡이 영화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감이 컸다”며 “영화 ‘범죄도시3’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한편 박준혁은 올해 개봉을 앞둔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전생’(Past Lives) 및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영화 ‘화평반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열띤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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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형제 감독 “왜 약자인가”

왜 약자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는가. 왜 그들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는가. 그렇게 묻는다면 다르덴 형제 감독의 답은 “우리도 모르겠다”다.최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내한한 다르덴 형제 감독을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다만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왜 그렇게 아이들이나 취약계층의 일에 관심을 두느냐고 하면 글쎄요, 저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마 저희는 어른과 아이들 무슨 관계인지. 그 관계 사이에서 어떤 일이 생기는지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뤽 다르덴)벨기에 출신의 다르덴 형제는 브뤼셀 예술대학에서 연극과 연기를 배운 뒤 영화계에 입문했다. 초반에는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주로 제작했으나, 1996년 영화 ‘약속’을 계기로 극영화 연출로 전환했다. 주로 동생 뤽 다르덴이 시나리오를 쓴다. 극 영화 역시 사실감을 살린 다큐멘터리적 연출이 특징이며, 주로 불평등한 사회 구조와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에 관심을 쏟았다. 영화 ‘로제타’(1999)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자전거 탄 소년’(2012)으로 심사위원 대상, ‘소년 아메드’로 감독상을 받을 만큼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토리와 로키타’ 역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75주년 특별기념상을 수상했다.영화 ‘토리와 로키타’ 속 두 아이들에게 세상은 만만치 않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주해 난민 신청을 한 두 아이에겐 쉬운 일이 하나 없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체류증을 받는 일도. 제네바 아동 관련 협약에는 만 18세 이하의 아이들이 난민 신청을 하면 무조건 받아주도록 돼 있지만, 그렇다고 그 과정이 수월한가 하면 그렇지 않다. ‘토리와 로키타’의 시나리오를 쓴 동생 뤽 다르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인간미와 박애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로키타(졸리 음분두)는 여자고 미성년자예요. 더 취약한 상태인 거죠. 영화를 보면 자전거 타는 아이들의 장면이 나와요. 얼마나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보여주는 거죠. 그 아이들이 꿈꾸는 사랑, 인간미, 박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다르덴 형제 감독의 작품들 가운데는 유독 벨기에 동부의 리에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다. 한때 철강도시로 크게 번영했으나 1970년대 이후 경제위기가 닥치며 쇠약해진 도시. 이런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 세대를 향한 부채감이 다르덴 형제 감독에겐 있다고 했다. ‘토리와 로키타’ 이전 ‘로제타’, ‘아들’ 역시 이곳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뤽 다르덴 감독은 불법이민자와 한 약속을 지키려 애쓰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약속’(1996) 촬영 때를 떠올렸다. “부채감이라는 단어가 딱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마음이 있다”고 운을 뗐다.“‘약속’이라는 영화를 찍는데 밤에 10살짜리 꼬마 아이 하나가 우리를 졸졸 따라다녔어요. 계속 촬영팀을 따라다니면서 밥차에 같이 앉아서 밥도 먹고 그랬던 게 기억나요. ‘아들’을 찍을 때도 14살짜리 여자아이 하나가 촬영팀 주변을 맴돌았죠. 두 아이 모두 가난한 집에서 살고 있었어요.”1979년대 중반 경제위기가 몰아친 이후 여러 마피아 갱단이 리에주에 들어왔다. 마약이 암암리에 퍼져나갔고, 도시는 점점 더 쇠약해졌다. 부모 세대 때는 잘살았지만 어느 순간 어려워진 도시에 남겨진 아이들. 뤽 다르덴 감독은 “그 도시가 마치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나쁜 일을 담은 작은 연구소처럼 느껴졌다”며 “그런 현상이 젊은 세대에게는 너무나 불공평한 일이라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그 아이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산증인 아닐까요. 우리 형제가 영화를 찍는 건 그러한 현상에 대한 증인이 되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부채감을 해소하겠다는 게 아니라 빚을 갚는 거죠. 그리고 소외계층의 사람들을 스크린 중심에 놓으려면 그것에 걸맞은 스토리를 찾아야겠죠. 그들의 존엄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스토리요.” 형인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은 영화의 말미를 관심 있게 봐 달라고 주문했다. 영화 말미에 토리(파블로 실스)가 하는 말과 부르는 노래가 영화에서 하고자 했던 말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그냥 저희는 그 사람들(사회소외계층)의 입장을 더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들과 더 대화를 나누고 싶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고요. 그들을 우리 작품의 중앙에 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찍고 있습니다.”‘토리와 로키타’는 새 삶을 찾아 벨기에로 이주한 토리와 로키타가 서로에게 보호자가 돼주며 함께 살아가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 개봉한다.전주=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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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6일) 폐막… 폐막식 사회는 강길우·이상희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린다.6일 오후 6시 30분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강길우, 이상희가 맡는다.지난달 27일 개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42개국에서 초청된 247편의 작품을 상영했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영화제에는 288회의 프로그램 이벤트를 통해 699명의 게스트가 찾았다. 폐막일 전일인 5일 기준 6만 5900명의 관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했다.개막작은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폐막작으로는 김애란 작가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김희정 감독의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선정됐다.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백현진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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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화이트 리버’ 마 쉐 감독 “감독은 운명적인 길, 운 좋았다”

영화 ‘화이트 리버’를 아무런 정보 없이 본 관객이라면 놀랄 수 있다. 대사가 거의 없이 내레이션과 장면에 중점을 둔 전달 방식, 노골적인 수위의 장면들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 정보를 조금 더 갖고 본다면 또 놀랄 수 있다. 마 쉐 감독이 중국 현지에서 박스오피스 티켓 매출만 합산 약 9억 달러 올린 메이저 필드에서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말이다.영화 ‘화이트 리버’로 내한한 마 쉐 감독을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한국에서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학원에서 영화학 박사 과정을 다니면서 영화를 공부한 마 쉐 감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론 중국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특히 전주는 처음이라며 마 쉐 감독은 들떠했다. “전주한옥마을도 가보고 맛집도 찾아보려고요. 전주가 맛의 도시잖아요. 사실 제가 한국에서 제일 처음 방문했던 도시가 광주였어요. 같은 전라도인데 전주까지 미처 오지 못 해서 그때 많이 아쉬웠거든요. 이번에 실컷 즐기고 가려고 해요.”마 쉐 감독을 전주까지 이끈 작품은 ‘화이트 리버’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시가 봉쇄된 시점을 배경으로 베이징의 베드타운(영화에선 ‘슬리핑 시티’라 한다)인 옌자오에서 옴짝달싹 못 하게 된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옌자오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길이 봉쇄됐다는 건 베이징에서 일을 하는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는 뜻. 출근하지 못 하는 직원들을 마냥 기다려 줄 회사는 거의 없고,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 직장을 잃었다. 이런 특수한 시기 도시에 봉쇄된 시민들이 가진 답답함과 분출되려 하는 욕망들이 ‘화이트 리버’에는 담겨 있다. 마 쉐 감독이 영화를 찍은 것 역시 이 같은 배경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재앙을 맞이하며 세계인들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격렬한 변화를 경험해야 했다. 누군가는 하는 일을 바꿨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으며, 누군가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대면 만남이 제한되고 온라인으로 삶을 꾸리게 되면서 정서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은 이들이 많다.마 쉐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는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고, 이 기간 동안 사람들 각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나 역시 그런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화이트 리버’의 주인공 역시 어떤 일을 겪으며 생활의 변화, 기본적 욕망에 대한 자각 등을 경험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감독은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여러 명이 모이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여러 작품들이 제작난에 시달렸던 것과 달리 마 쉐 감독은 팬데믹 기간 동안 무려 영화를 두 편이나 찍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한 편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대된 ‘화이트 리버’다. 이 영화는 앞서 ‘제52회 로테르담 영화제’에 출품돼 밝은미래 상을 받기도 했다.“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솔직히 베이징에서 ‘화이트 리버’를 촬영할 때 코로나19 상황이 진짜 좋지 않았거든요. 사실 저는 오히려 그 시기여서 촬영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일을 쉬게 된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제가 부탁을 했을 때 들어줄 수 있는 여건이기도 했거든요.” 또 한 편의 영화 역시 여러 영화제에 출품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언젠가 영화를 찍어 보고 싶다던 바람을 드디어 이뤘다는 마 쉐 감독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그것을 이루게 된 것이 운명이라 느껴진다”고 했다.“모든 사람들이 태어나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잖아요. 전 영화감독은 스스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 의해 선택이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순산하듯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도 운명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감독으로서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노력해 나가겠습니다.”전주=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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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스타워즈가 전주와 함께하길! ‘24th JIFF’ 스타워즈 돔 탐방기 ③

‘포스가 함께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이라는 유명한 대사. ‘스타워즈’를 보지 않은 사람도 이 대사는 알 만큼 유명하다.1977년 첫 작품을 시작으로 영화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타워즈’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떴다.‘스타워즈’ 시리즈는 ‘만달로리안’, ‘안도르’, ‘오비완 케노비’ 등 세계관을 공유한 다양한 작품으로 변주되며 영화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전주시 완산구 오거리문화광장 인근에 ‘스타워즈’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타워즈 돔이 마련됐다. 매년 5월 4일 펼쳐지는 ‘스타워즈 데이’(Star Wars Day)는 스타워즈 영화 속 유명 대사인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의 영어 표현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하게 들리는 데에서 유래한 전 세계적인 스타워즈 축제일이다. 팬들이 자체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해 점차 공식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세계 곳곳에서 ‘스타워즈 데이’ 기념하는데, 전주에서의 경험이 보다 특별하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을 시작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영화 시리즈와 다음 달 5일 새롭게 공개되는 신규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스타워즈: 어린 제다이의 모험’도 발빠르게 만날 수 있기 때문. 영화제에 온 관객이 아닌 시민들도 길을 가다가 걸음을 멈춰 쳐다볼 만큼 화려하게 마련된 스타워즈 돔. 이른 시간임에도 돔 안은 ‘스타워즈’ 콘텐츠 체험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돔에는 컬러링, 팝업스토어, 전시존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돼 있었다. 이들 체험을 완료할 때마다 스태프가 스탬프를 찍어줬는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영화제 부스에서 디즈니 굿즈를 선착순으로 교환해줬다. 이날 굿즈는 ‘스타워즈’ 스페셜 포스터였다. 또 현장에서는 실물 크기의 피규어가 자리해 팬들이 기념 촬영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스타워즈 데이’인 오는 4일부터 이틀 간은 공식 팬클럽 ‘501 군단 & 레벨 리전’ 회원들이 스타워즈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퍼레이드도 진행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기대된다.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도 501 군단은 ‘스타워즈’의 프랜차이즈 캐릭터인 다스베이더, 츄바카 등의 코스튬을 입고 레드카펫을 걸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디어 프랜차이즈로 평가 받는 ‘스타워즈’가 남은 기간 동안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또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전주(전북)=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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